나태주 시집 - 너만 모르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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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모르는 그리움 – Daum 검색

 
이왕이면 아름답고 좋은 말, 고운 말을 많이 쓰고 싶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게 살다 보면 잘 안될 때가 있다. (꽤.. 많이)
물론 쓰고 싶지 않지만, 아직 욕보다 쉽고 짧게 분노를 표출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ㅋㅋㅋ
욕을 하다 보면 순간 시원하긴 한데 찜찜한 기분이 들 때가 많다.

나태주 시집을 읽다 보면 단어와 문장이 참 예뻐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어렵지가 않고 간단하다. 그리고 거기에 온 마음이 담겨 있다.
주로 사랑, 그리움에 관한 시가 많은 것 같은데, 읽다보면 그 애틋함이 절실히 느껴진다.

아 나는 이런 사랑을 줘본 적이 있던가.
아 나는 이런 사랑을 받아본 적이 있던가.

유퀴즈에서 나태주 시인 편을 참 재미있게 봤다.
무언가를 표출할 방법이 자신에겐 시였다고
실연 당한 답답한 마음, 누구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

"한 여자로부터 버림받는 순간 나는 시인이 되었고, 한 여자로부터 선택받는 순간 나는 남편이 되었다."

인간만큼 이렇게 다양하고 섬세한 감정을 가진 생명체는 없는 것 같다.
희로애락의 감정을 이렇게 글로써 멋지게 승화하는 사람들은 참 대단한 것 같다.
그게 나와 세상과의 소통이지 뭐 별게 있을까?
그리고 더 나아가 그 글이 다른 이에게 감동과 위로를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너만 모르는 그리움

나태주가 다시 필사시집으로 우리 곁을 찾았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에 이은 두 번째 필사시집이다.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이 〈풀꽃〉 〈사는 법〉 등 많은 사람이 익히 알고 있는 그의 유명한 시를 담았다면 이번 《너만 모르는 그리움》은 〈가을 정원〉 〈비단 머플러〉 등 신작시를 포함하여 그간 공개된 적이 없거나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시를 담았다. 지난 세월을 머금고 한층 무르익은 귀한 시들은 등단 50주년을 맞이한 나태주가 독자들에게 보내는 깜짝 선물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나태주의 정서, 사랑과 그리움, 편안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그의 시는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그의 언어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읽는 동시에 우리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 그런 나태주의 시를 읽고 필사하는 일은 감정의 풍요로 나아가는 하루 중 가장 황홀한 발걸음이다.

저자

나태주

출판

북로그컴퍼니

출판일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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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WWiQPtE4Wk?si=7oL4tgaHRalCLD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