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셸던 <young Sheldon>

요새 "영 셸던 young Sheldon"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다. (지금은 시즌 6중에 시즌 2 시청 중.. )
드라마 "빅뱅이론 "에 등장하는 천재 괴짜의 "셸던 쿠퍼" 어린 시절 이야기로, 주로 가족에 관한 내용인데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듯하고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고등학생 형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똑똑한 9살 셸던은 아주 특별한(사회성이 부족한) 아이지만,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은 언제나 그를 따뜻하게 대해준다.
신앙심 깊은 기독교인 엄마, 풋볼 감독 아버지, 쌍둥이 여동생, 털털한 할머니 등 등장인물들의 개성과 그 관계성이 너무 좋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일상적인 내용이 많이 등장한다.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고, 서로 다투기도 하고, 화해하고, 꿈을 찾아가고,,,
별거 아닌데 굉장히 소중한 것들... 특히 가족 내용이 많이 나온다.

문득 지금의 나는 그런 일상을 많이 놓쳐버린 것 같다. 그저 하루하루 버티며, 나만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소비로 풀고, 항상 부족하고 더 레벨업 해야 할 것 같은 기분...
이미 충만하다는 느낌, 이대로가 좋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언제였던가? 있더라도 하루에 얼마나 될까?
 
점점 때 묻어가는 나를 발견하면서 쓸쓸해지는 순간이 많아진다.
정말로 중요한 게 무엇일까 생각하고 잘 아껴줘야겠다.

https://www.netflix.com/kr/title/80192612
 
https://g.co/kgs/BSfUaRH

영 셸든 시즌 1

시간

목 오후 8:30 (2017-09-25~)

출연

이안 아미티지, 조 페리, 랜스 바버, 애니 포츠, 몬타나 조던, 리건 리보드, 짐 파슨스

채널

미국CBS